피플
2025. 03. 04
“똑똑, 에타입니다” 대학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이유
플랫폼그로스팀 이재원 팀장 인터뷰
지난 1월, 15주년을 맞이한 에브리타임이 대학생 10명 중 9명 이상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입소문’이었습니다. 사용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며 프로덕트의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퍼졌죠.
에타가 대학생 필수앱으로 자리 잡은 현재는 다양한 기능과 많은 사용자들로 인해 서비스의 핵심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고 새로운 기능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2년 전 서비스마케팅팀을 신설해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로 사용자와 소통해 왔고, 지난해 5월 이재원 팀장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지난해 에브리타임은 사용자와 어떻게 소통해왔으며, 플랫폼그로스팀으로 새롭게 개편된 이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이재원 플랫폼그로스팀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마케팅 파트가 속한 플랫폼그로스팀을 이끌고 있는 이재원입니다. 지난해 비누팀에 새롭게 합류해 팀 관리와 마케팅 캠페인 스쿼드 PL(Project Lead)을 맡아 에브리타임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캠페인 기획과 운영, 브랜드 제휴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Q. 올해 새롭게 구성된 플랫폼그로스팀의 역할을 설명해주세요.
플랫폼그로스팀은 마케팅, 데이터, 리서치 파트로 구성된 팀으로, 세 가지 영역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플랫폼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해요.
각 파트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유저 행동과 트렌드를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합니다. 특히, 단순한 데이터 분석에 그치지 않고, 유저 중심의 인사이트를 도출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즉,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과 리서치를 결합함으로써 유저 경험을 개선하고, 플랫폼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팀이죠.
Q. 특히 마케팅 파트가 맡은 역할은 무엇일까요?
마케팅 파트는 서비스의 핵심 가치를 유저에게 잘 전달해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서비스 이용을 늘리는 역할을 주로 맡고 있어요. 이를 위해 서비스 내외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유저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도 살피죠. 그리고 메시지가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고민하고 실천해요.
즉,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저 경험을 개선하고, 여러 채널에서의 소통 방식을 최적화하면서 에브리타임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Q. 에브리타임은 대학생이라는 특정 타깃층을 대상으로 한 버티컬 서비스에요. 이와 관련해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있거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저는 에브리타임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대학생 유저들의 특성과 니즈를 깊이 이해하고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대학생들이 학업, 취업, 대외활동 등 중요한 시기에 진로 고민을 하며 삶의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그들의 감정과 경험에 공감하고 실제로 필요한 가치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죠.
특히 개강, 시험, 취업 시즌 등 대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시기에 유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벤트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물론, 개인별 세분화된 니즈도 놓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어요. 이렇게 다양한 관점을 고려해 에타가 대학생들의 일상에서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Q. 에브리타임은 최근 월별 이벤트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어요. 이벤트 횟수가 늘어났는데, 이를 통해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을까요?
에브리타임은 ‘함께하는 대학생활’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바탕으로, 유저들이 에타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즐겁고 특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월별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어요. 대학생들은 개강, 시험기간, 방학 등 학사 일정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는데요. 에브리타임은 그 순간들을 함께하며, 때로는 소소한 위로와 즐거움을 전하고자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어요.
사실, 23년 하반기까지 에브리타임은 ‘개강한 페스티벌’ 외에는 유저들과의 소통이 비교적 소극적인 편이었어요. 하지만 리브랜딩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시작했죠. 예를 들어, 올해 초에는 선정된 학교 캠퍼스에 커피차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는데, 현장에서 유저들의 반응이 정말 뜨거웠어요.
이처럼 유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에브리타임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기 위해 월별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어요. 캠페인 주제는 대학생들의 시즌별 관심사와 공감 포인트를 반영해 구성하고 있으며,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유저들과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예요. 이를 통해 유저들의 브랜드 호감도와 충성도를 높여 나가고자 합니다.
Q. 이벤트를 준비할 때 여러 팀과 협업이 필수적일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나요?
지난해 연말에 25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양말을 걸어봐!> 이벤트는 특히 여러 팀과의 협업이 큰 역할을 했어요. 개발과 디자인 측면에서 유저 경험을 최적화하는 과정이 중요한 요소였죠.
이벤트 페이지를 웹뷰 방식으로 구성하면서, 유저가 중간에 이탈하지 않고 끝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적절한 흐름을 설계하는 데 집중했어요. 참여도를 높이면서도 유저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고, 이를 위해 여러 팀과 긴밀하게 협업했는데요. 이러한 과정 덕분에 유저들이 이벤트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고, 기대한 이상의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전체 합격자 인증에 성공한 사용자 수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2만 7천여 명이 해당 이벤트에 참여했죠!
Q. 지난 한 해 동안 진행한 마케팅 활동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소개해주세요.
지난 10월에 진행한 <에타문학상>은 에브리타임 커뮤니티의 특성을 잘 살린 대표적인 이벤트였어요. 에브리타임에는 대학 생활을 소재로 한 재미있고 감동적인 게시물이 꾸준히 올라오며, 유저들 간의 공감과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데요.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시험 기간이라는 대학생들의 공통된 경험과 연결 지어 창의적이고 유쾌한 글과 이미지를 감상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했어요.
이벤트 기간 동안 진심이 담긴 작품을 출품한 유저들이 많았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맥북 등의 강력한 리워드를 마련했지만, 리워드보다는 유저들 간의 소통과 공감이 중심이 된 이벤트로 자연스럽게 흘러갔죠. 짧은 밈 형식의 문장부터 문학상이란 이름에 걸맞게 시와 소설 등 완성도 높은 작품도 다수 출품되며, 유저들에게 ‘참여하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수 있었어요.
약 6천 건의 출품작이 접수된 <에타문학상>은 유저들의 창의성과 공감대를 더욱 빛나게 한 뜻깊은 이벤트였다고 생각해요.
Q.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마케팅 활동의 방향에 대해 알고싶어요.
올해 마케팅 파트의 목표는 방학과 학기 기간의 트래픽 격차를 줄이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이를 위해 방학 기간에도 유저들이 에브리타임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에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학교에 가지 않는 방학 동안 대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요소를 충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유저와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고, 대학생들의 모든 라이프 사이클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에요.
또한, 에브리타임의 마케팅 활동은 3~5년 동안 점진적인 변화를 거치며, 1020 세대를 위한 No.1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것을 지향하고 있어요. 동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마케팅 전략도 그 흐름에 맞춰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에요.
특히, 기존 이용자들의 인식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키려면 타겟에 맞춘 메시지를 정교하게 설계하고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면서도 사용자 경험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과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마케팅 활동 전반을 통해 에타 사용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신가요?
에브리타임은 대학생들이 힘들 때 위로와 응원을 받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대학 생활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로 이 마음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동시에, 사용자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캠페인과 커뮤니케이션에서 대학생들이 원하는 것, 그리고 필요로 하는 것을 깊이 고민하며, 때로는 ‘이런 것까지 해?’라는 생각이 들 만큼 실질적인 가치와 재미를 함께 제공하려고 합니다. 단순한 커뮤니티를 넘어, 대학 생활의 모든 순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
에브리타임은 언제나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가치 있는 경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학생들의 캠퍼스 생활이 더욱 즐겁고 의미 있을 수 있도록, 유익하고 다양한 소통을 이어가겠습니다.
비누팀에 합류하고 싶다면 현재 진행 중인 채용 공고를 확인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