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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05
“비누팀은 00 회사이다” 신입과 경력의 속마음 알아보기
비누팀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인터뷰
최근 3년 동안 비누팀에는 많은 새 멤버들이 합류하며 조직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과 학생복지스토어 ‘에브리유니즈’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에 발맞추기 위한 변화였는데요. 비누팀은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가진 경력자들을 중심으로 채용을 한편, 대학을 갓 졸업한 신입사원도 함께 하며 활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신입과 경력 직원은 사회 경험 유무에 따라 회사에 대한 기대와 입사 후 느끼는 점, 그리고 커리어 목표와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각에서 차이가 있을텐데요. 올해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비누팀의 실제 내부 분위기와 사내 문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나경 님(신입) | 안녕하세요. 올해 2월에 대학을 졸업하고 4월에 재무팀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김나경입니다. 현재 광고사업팀과 소통하며 계약서 검토, 정산, 결산 자료 및 부가세 신고 자료 준비 등 광고 계약 관련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영서 님(신입) | 지난 2월에 졸업과 동시에 비누커머스(前 유니브스토어)의 커머스마케팅팀 인턴으로 비누팀에 합류한 김영서입니다. 6개월 간의 인턴 기간을 거쳐 정식 사원이 된 지는 3개월 정도가 되었고요. 지금은 에브리유니즈의 콘텐츠와 이벤트 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승은 님(경력) | 대기업과 공기업에서 인턴 기간을 거친 후, 스타트업에서 본격적으로 인사 업무를 시작해 지난 3월에 비누커머스의 인사팀으로 입사한 이승은입니다.
현경 님(경력) | 안녕하세요, 서비스기획팀 서현경입니다. 약 5년 전 운영기획자로 IT업계에 발을 들였고, 이후 커머스 업계에서 경력을 쌓다가 지난 6월부터 비누팀에 합류해 광고 기획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비누팀의 채용 공고를 어떻게 확인하게 되었나요?
나경 님(신입) | 대학 입학부터 졸업까지 에브리타임을 줄곧 사용해왔어요. 4학년 시험 기간에 시험 정보를 얻으려고 평소처럼 에타를 사용하다가, 문득 이 앱을 만든 회사가 어디인지 궁금했어요. 알아보니 ‘비누랩스’라는 이름이더라고요. 그런데 비누랩스의 VINU는 대학생활의 패러다임을 뒤바꾼다는 뜻으로 UNIV를 좌우반전한 거였어요. 대학생에게 진심인 회사였죠. 저의 첫 직장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그 후 취업 준비 중에 잡코리아 채용 알림으로 비누랩스를 다시 접할 수 있었어요!
영서 님(신입) | 지난해 12월, 마지막 학기 종강 후 본가에서 취업 준비를 시작했어요. 공채 시즌이 아니라 채용 공고가 많지 않았는데, 캠퍼스픽에서 비누커머스의 마케팅 인턴 채용 공고를 발견했어요. Z세대 타깃의 이커머스몰을 운영한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바로 지원했죠.
승은 님(경력) | 인사 업무의 전문성을 키우고 싶어서 이전 직장을 그만두고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준비하던 중, 원티드에서 비누커머스의 채용 공고를 발견했어요. 대학 시절에 에타를 자주 사용했어서 내적으로 친숙한 느낌도 있었고요. 그렇게 비누팀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경 님(경력) | 제가 대학을 다닐 때는 에타에 커뮤니티 기능은 없었고, 시간표 편집 기능만 있었어요. 시간표를 짜기 위해 종종 사용했었죠. 그런데 대학에서 강의하는 지인으로부터 에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지금은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앱으로 성장했다고요. 놀라웠죠. 그러다 이직을 준비하던 중 리멤버에서 비누랩스 프로덕트 매니저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했어요.
입사 지원을 결심한 이유는요?
나경 님(신입) | 채용 알림을 보고 비누랩스 관련 기사를 찾아 보았어요. 꾸준한 성장과 글로벌 진출 계획이 인상 깊었어요.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도 회사의 일원이 되어 함께 성장하고 싶었어요.
영서 님(신입) | Z세대를 타깃으로 한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기획력을 마음껏 발휘 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습니다.
승은 님(경력) | 공고에 쓰여 있는 직무 기술서를 보며 제 경력과 잘 맞는 직무라고 생각했고, 대학생 필수앱을 운영한다는 점에서도 신뢰가 갔습니다.
현경 님(경력) | 커뮤니티 서비스를 다루며 새로운 경험을 쌓고 싶었어요. 특히 요즘 메타의 Thread 앱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사람들에게 소통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수익 구조를 갖추며, 또 어떤 관점에서 접근하는지 자세히 배우고 싶었거든요.
다양한 이유로 입사 지원을 결심했고, 모두 비누팀 멤버가 되셨네요! 비누팀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나요?
나경 님(신입) | 재무팀은 경영지원실 소속인데,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셨어요. 입사 첫날 긴장한 저를 위해 커피 취향까지 세심히 챙겨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따뜻한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생각했어요.
현경 님(경력) | 비누팀에 대한 첫인상은 크게 두 가지였어요. 첫 번째는 차분한 분위기였는데요. 대학생을 타깃으로 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다 보니 동아리처럼 활기찬 분위기를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사무실이 조용하고 차분했어요. 다들 자기 일에 집중하며 퇴근하는 모습이 오히려 저에게는 더 좋았습니다.
두 번째는 회사 규모였어요. 입사 전에 접할 수 있는 회사 정보가 많지 않아서 소규모 회사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계열사까지 포함해 직원이 백여 명이 넘더라고요. 예상보다 큰 규모라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이전 직장과 비교했을 때, 비누팀의 업무 방식이나 분위기, 사내 문화에서 어떤 차이가 느껴지나요?
승은 님(경력) | 비누팀은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려 노력하고,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방향을 모색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올해 진행한 ‘비누타민데이’라는 사내 캠페인이 한 예인데요. 처음에는 정시퇴근을 장려하는 자율참여 캠페인이었어요. 이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고, 응답자의 63%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나머지 37%의 의견에 더 귀기울였어요. 더 좋은 방향을 고민한 끝에 두 시간 일찍 퇴근하는 형태로 리뉴얼했죠. 만족도가 크게 오른 것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또한, 업무를 할 때 깊이 고민하고 논리적으로 기획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도 인상적이었어요. 의사결정도 바텀업 방식으로 구성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다 보니, 능동적으로 일하게 돼요.
현경 님(경력) | 업력이 오래된 회사는 대체로 프로세스가 정형화된 곳이 많아서 새로운 경험을 하기가 어려운 편이에요. 그런데 비누팀은 업무의 자유도가 높아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요. 특히, 에브리타임의 경우에는 서비스 규모에 비해 기획과 디자인, 개발을 맡고 있는 팀의 규모는 작은 편이에요. 덕분에 기획자가 여러 가지 업무를 직접 시도하며 프로세스를 만들어갈 수 있어요.
모든 게 DIY 같은 느낌인데, 저는 오히려 이 점에서 큰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직군 간 소통도 활발해서 서로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일하는 과정이 정말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회사에서 제공하는 복지 중 가장 맘에 들었던 제도는?
나경 님(신입) | 단연 ‘스낵바’입니다. 오후가 되면 당이 떨어질 때가 많은데, 간식바에 들러 간식을 골라 한 입 먹으면 금새 기운이 나요. 구성이 조금씩 바뀌어서 새로운 간식을 맛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영서 님(신입) | ‘비누타민데이’가 정말 최고였어요! 일찍 퇴근해 팀원들과 팝업스토어도 구경하고 길거리에서 핫도그를 먹으며 소소한 행복을 느꼈어요. 고등학생 시절 시험 끝나고 친구들과 놀던 추억이 떠오르더라고요. 다음 비누타민데이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승은 님(경력) | 올해 새로 도입된 ‘장기근속포상제도’가 인사팀원으로서 가장 만족스러운 제도 중 하나인데요. 최근 몇 년간 새롭게 합류한 직원들이 많아 아직 근속년수가 긴 직원은 많지 않지만, 이 제도가 장기근속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주는 것 같아요. 지난 6월에 진행된 포상 행사에서는 팀원들의 진심 어린 축하 속에서 포상자들이 휴가지원금과 2주간의 리프레시 휴가를 받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어요.
현경 님(경력) | 저는 ‘비포괄임금제’가 가장 큰 복지라고 생각해요. 야근 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니, 오히려 포괄임금제일 때보다도 업무 시간 내에 더 효율적으로 끝내려는 동기부여가 생겨요.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워라밸을 유지할 수 있고, 업무 집중력도 높아져 만족감이 큽니다.
마지막으로, 비누팀에서의 경험이 앞으로의 커리어에 어떤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나경 님(신입) | 비누팀의 일하는 방식 중 하나가 바로 당연해 보이는 일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자세인데요. 저 역시 업무 중에 조금이라도 의문이 생기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깊이 고민하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듯이, 지금의 결정이 어떤 나비효과를 가져올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거죠. 이렇게 고민하며 얻은 통찰력은 앞으로 제 커리어에 큰 자산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영서 님(신입) | 커머스마케팅팀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어요. 데이터를 읽고, 거기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능력이 똘똘한 마케터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거라 확신하면서요.
승은 님(경력) | 전반적인 인사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면서 전문성을 쌓아가고 있어요. 특히 급여와 관련된 세무 처리 등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부분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을 파악하는 경험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현경 님(경력) | 현재 광고 시스템을 처음부터 구축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기존 어드민에 기능을 추가하는 작업은 흔하지만,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경험은 드물죠. 이 모든 과정이 앞으로 저에게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거예요.
사회초년생인 신입사원과 다년간의 경험을 가진 경력사원이 같은 회사를 다니더라도, 바라보는 관점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신입사원은 첫 직장에서의 경험과 적응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갔다면, 경력사원은 이전 경험과 비교하며 회사의 업무 자유도, 성장 가능성, 그리고 전문성을 쌓을 기회에 주목했죠. 이렇듯 서로 다른 시각으로 본 비누팀은 또 다른 다양한 면모를 가지고 있을텐데요. 현재도 끊임없이 성장하며 새로운 사내 문화를 만들어가는 비누팀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나갈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