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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10

에브리타임 광고는 어떻게 사용자와 브랜드를 모두 사로잡았나

광고사업팀 3인의 인터뷰

에브리타임 광고는 어떻게 사용자와 브랜드를 모두 사로잡았나에브리타임 광고는 어떻게 사용자와 브랜드를 모두 사로잡았나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광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광고는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기업은 광고를 통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인지도를 높이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합니다. 또한 소비자 행동을 유도해 매출 증가에도 기여합니다.


비누랩스는 대표 서비스인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비롯해 ‘캠퍼스픽’, ‘대학백과’ 등을 통해 다양한 광고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에브리타임 앱 첫 화면에 광고 콘텐츠를 독점적으로 노출할 수 있는 ‘스플래시’를 선보여, Z세대를 겨냥한 신제품 홍보나 대규모 브랜딩 캠페인을 준비하는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비누랩스 광고의 차별화된 강점은 ‘정교한 타깃팅 기능’이라고 하는데요. 초창기부터 팀을 이끌며 성장을 견인해 온 윤봉준 팀장님, 광고 전략과 고객 세그먼테이션에서 인사이트를 발휘하고 있는 황재흠 님, 그리고 광고 성과 분석과 캠페인 관리를 통해 광고주와의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손인균 님과 함께 그 비결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광고사업팀을 소개해주세요.

봉준 님 | 저희 광고사업팀은 크게 두 개의 스쿼드로 나뉩니다. 바로 ‘전략 세일즈’와 ‘AM(Account Managing)’ 스쿼드입니다.


전략 세일즈는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쌓아가는 데 집중하면서, 단기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비즈니스 성장과 고객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에서 더 탄탄한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죠.


AM은 광고주와의 관계를 관리하고 키워가는 역할을 맡습니다. 이 스쿼드는 정기적인 고객 관리를 통해 고객 만족과 충성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합니다.


비누랩스의 서비스는 Z세대를 대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광고 상품의 핵심 특징과 차별점이 뚜렷할 것 같아요.


재흠 님 | 비누랩스 광고 상품의 핵심 특징은 ‘명확한 타깃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광고주들은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핵심 타깃에 알리고 싶어합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대형 매체의 경우에는 20대를 추적해 노출할 수 있는 연령 타기팅을 제공하는데, 이 중 대학생을 가늠해 타기팅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다시 말해, 대학생만을 분류하고 타기팅 해 광고 콘텐츠를 노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에브리타임은 ‘대학생’이라는 아주 명확한 유저로 이루어진 Targeted Media이기 때문에, 핵심 타깃을 대학생으로 설정한 서비스(브랜드)들에게 에브리타임은 아주 매력적인 버티컬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에브리타임은 ‘대학생’이라는 명확한 타깃팅이 가능한 매체라는 말씀이군요. 그렇다면 제공하는 광고 타깃팅 옵션이 세부적인 편인가요?

재흠 님 | 회원가입 시 사용자들이 입력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깃을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에브리타임은 ‘대학생’이라는 페르소나를 대변하는 매체이기 때문에, 광고주들은 학교, 학번, 학과 같은 맞춤형 타깃 옵션에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신촌에 새로 오픈한 카페를 주변 학교에 홍보하고 싶다면 ‘학교 타기팅’을, 신입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고 싶다면 ‘입학년도 타기팅’을, 전기/전자 계열 전공생을 모집하고 싶다면 ‘전공 타기팅’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타깃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나요? 그리고 사용하는 주요 데이터 소스와 기술에 대해 알려주세요.


재흠 님 | 유저들에게 보다 적합한 광고를 보여줌으로써 클릭율을 높이고, 광고주의 캠페인 성과를 높이기 위해 타깃팅을 고도화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이를 위해 데이터를 정교화하고, 아직 활용하지 못한 데이터를 의미있게 사용할 방법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외국인 유저들을 대상으로 국적 정보를 선택하도록 안내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한국에서 공부 중인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광고 노출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저들이 커뮤니티에 남긴 게시글의 제목과 본문 내용을 분석해 그 맥락에 맞는 광고를 보여준다면 광고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 보고, 이를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가설 단계이지만, 하나씩 시도하고 개선해 나간다면 더 많은 성공적인 캠페인이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죠.


광고주가 광고상품을 선택할 때, 광고 성과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지를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비누랩스에서는 광고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어떤 주요 지표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표를 통해 광고주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나요?


인균 님 | 물론 캠페인 성과 측정을 위해 다양한 지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생들의 이용 특성을 반영하여 이들의 라이프 사이클, 행동 패턴, 그리고 관심도를 기반으로 성과를 측정합니다. 대학생들은 등교 길에 에브리타임을 켜서 시간표를 확인하고, 방과 후에는 늦은 시간까지 커뮤니티에 머물며 다양한 캠페인에 노출됩니다. 여기서 노출은 얼마나 많은 학생들에게 광고가 도달했는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반면, 클릭 수치는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광고에 관심을 가졌는지를 보여줍니다. 저희 광고사업팀은 숏폼 콘텐츠를 감상할 때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학생들의 관심 지표도 측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을 바탕으로 자체 대시보드를 구축하여, 광고주가 캠페인 성과를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광고주는 캠페인이 정상적으로 노출되고 있는지와 시간 단위로 업데이트되는 성과 지표를 확인할 수 있죠. 이를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적절한 시기에 맞는 캠페인 전략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높은 노출량에도 불구하고 클릭률이 낮은 경우에는 광고주에게 소재 최적화와 타깃팅 조정을 제안하여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캠페인의 시작은 광고 문의에서 비롯되는 만큼, 문의 시스템의 중요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비누랩스의 광고 문의 프로세스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인균 님 | 비누팀 홈페이지에는 별도의 광고 문의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간편하게 문의할 수 있습니다. 캠페인 일정, 예산, 상품, 달성 목표 등 필요한 정보를 작성해 접수하면,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담당자가 배정되어 고객에게 안내를 진행합니다. 이때 산업군, 캠페인 목표,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덕분에 고객사는 단순한 광고 제안을 넘어, 캠페인 목표 달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전략적 컨설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 광고사업팀은 전문성과 함께 빠른 응대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광고 산업 특성상 빠른 의사 결정과 대처가 필수적이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광고주들로부터 “비누랩스 광고사업팀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빠르게 집행 결정을 내리고,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라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광고 산업은 말씀하신 것처럼 트렌드 변화가 아주 빠릅니다. 최근 주목하고 계신 트렌드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봉준 님 | 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AI입니다. 광고 기술(Ad Tech)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AI가 광고의 개인화와 타겟팅 방식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AI의 머신 러닝 알고리즘은 사용자 선호도와 행동을 예측해, 초개인화된 광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AI를 통해 사용자 행동, 선호도, 인구 통계를 분석하여 매우 정밀한 타겟팅이 가능해지죠. 실제로 미국에서 AI를 활용해 개인화를 구현한 기업의 77%가 온라인 매출 증가를 보고한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AI는 광고 캠페인의 여러 측면을 자동화하고 간소화합니다. 광고 제작, 오디언스 타겟팅, 입찰 최적화, 성과 추적까지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어 마케터들이 전략과 창의성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와 함께 정교한 수익 예측, 광고 사기(Ad Fraud) 방지, 실시간 입찰 수익 극대화 등의 측면에서도 AI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AI는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광고의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며 광고를 더 정밀하고, 대응력 높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봉준 님 | 저희는 Z세대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를 발굴하고, 사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비누랩스의 광고 상품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스플레이 광고(Display AD) 위주였고, 학교, 학번, 성별 등의 타겟팅 옵션을 일부 활용해 왔습니다. 앞으로는 브랜드에는 더 효과적인 광고를 제공하고, 사용자에게는 개인 생활에 밀접한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도록 광고와 콘텐츠의 개인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개인화’가 핵심이 되는 것이죠.


또한 광고 운영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광고시스템’이라는 광고주 센터를 구축 중입니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광고주들이 더 쉽게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죠. 광고 인벤토리 파악부터 광고 예약, 소재 접수까지 더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1차적으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광고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더 높여, 브랜드와 대학생을 연결하는 더 나은 창구가 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포용력 있는 광고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문의 부탁드립니다.



에브리타임은 대학생들에게 필수 앱으로 자리 잡은 만큼, 많은 기업들이 비누랩스를 통해 대학생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데요. 광고사업팀은 단순한 광고를 넘어,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은 명확한 타깃에게 효과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학생과 기업 모두 에브리타임을 통해 원하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 갈 광고사업팀의 행보가 기대됩니다.